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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황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와 더딘 실적 회복 등으로 주가는 한동안 부진했지만 신조선가 상승세 지속, 미중 무역분쟁의 반사수혜, 강달러 기조 등을 감안하면 조선업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조선 3사의 주력 선종인 가스선에 대한 글로벌 발주는 견조하며 신조선가 지수는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지속적인 상승 추세이며 견조한 수주와 공급자 우위 시장 속 높아져만 가는 선가, 점진적으로 강화될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등으로 조선업은 3차 슈퍼사이클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이 나오며 조선 업종의 조용한 주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 HD한국조선해양
지주회사로 다른 회사를 지배함과 동시에 미래기술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종속회사로는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있음.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Hyundai-Vinashin Shipyard 등 종속기업을 포함하여 조선부문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
매출은 조선 86.54%, 엔진기계 4.27%, 그린에너지 4.49% 등으로 이루어져 있음.
2022년 3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6.1% 증가,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영업손실 지속. 이번 하청지회 파업에 직격탄을 맞음. 건조자금이 크게 증가하는 데 비해 인도 대금은 감소해 유동성 부족이 현실화됨. 러시아 프로젝트 제재 등의 여파로 매출액 감소.
유럽 소재 선사와 대형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 계약 금액은 5,375억원.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로 종속회사로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막강한 조선 관련 기업들이 있음.
2. HD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선박과 해양구조물, 플랜트 및 엔진 등의 제조, 판매를 주 사업목적으로 2019년 6월 1일 한국조선해양 주식회사에서 물적분할되어 신규설립됨.
조선사업이 약 75% 정도로 가장 높은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상선, 고부가가치 가스선, 해양관련 선박, 최신예 함정등을 건조함.
해양플랜트사업은 원유 생산·저장설비 공사, 발전·화공플랜트공사를 수행하며, 엔진기계사업은 대형엔진, 힘센엔진, 육상용 엔진발전설비 등을 공급함.
2022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5.9% 증가, 영업손실은 17.4% 감소, 당기순손실은 30.3% 감소.
동사의 엔진사업부는 선박용 대형엔진부문에서 견조한 입지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수주한 해양공사가 본격화되었음.
대형엔진 라이센서인 MAN-ES사와 저압DF ME-GA엔진을 공동개발하여 2021년 2분기 초도 공사를 수주하였고, 친환경 엔진을 선호하는 육상 발전시장에 가스/DF엔진으로 적극 대응 중임.
현대중공업의 조선해양사업부는 선박수주 및 건조량 부문에서 세계 1위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현대중공업의 얼굴이자 핵심 사업부이며 조선 3사 중 현대중공업의 시총이 가장 높고 올해 수주 목표치도 벌써 달성하였음.
3. HJ중공업
HJ중공업는 분할기일인 2007년 8월 1일에 (주)한진중공업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방식으로 분할 설립되었으며, 2007년 8월 31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됨.
HJ중공업는 방산 및 특수선, 신조선 및 기타 분야 등의 조선업과 토목, 건축/주택 ,플랜트 등 건설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함.
HJ중공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공항시설, 철도, 도로 및 발전시설, 발전보조설비공사에 역량을 집중하여 추진할 예정임.
2022년 3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26.8%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 당기순손실은 77.8% 감소.
당분기 기준, 조선부문의 매출은 283억원(8.1%), 건설부문의 매출은 3,153억원(90.6%)이며, 기타 분야의 매출은 43억원(1.3%)으로 구성됨.
HJ중공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특화 공종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수주 성공율을 높이고, 공공공사의 적정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임.
HJ중공업은 한진그룹에서 분리된 한진중공업그룹의 핵심이었던 회사로 조선업과 건설업이 주사업이며, 조선소는 부산의 영도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음.
4.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사업부문은 선박, 해양플랫폼 등의 판매업을 영위하는 조선해양 부문과 건축 및 토목공사를 영위하는 E&I, 사업부문으로 구분됨.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선종에 걸쳐 발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주잔량은 전년대비 감소흐름.
매출은 조선해양(LNH선, 초대형컨테이너선, FLNG 등) 부문이 100.90%의 절대비중을 차지하며 토목, 건축 부문이 1.57%를 차지하고 있음.
2022년 3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5.8% 감소, 영업손실은 81.3% 감소, 당기순손실은 80.7% 감소.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후판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기록. 적자규모는 전분기 대비 개선은 되었음.
매출 감소는 지난해 말 대형 해양 프로젝트인 코랄(Coral) FLNG가 출항하면서 해양부문 일감이 줄어든 영향. 영업이익은 1분기 코랄 FLNG 체인지오더 정산 등 570억원이 발생해 적자 규모를 줄임.
삼성중공업은 누적 수주 실적 세계 3위의 초대형 조선업체로 삼성 계열의 중공업, 조선, 건설업체로 조선해양 부분의 실적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함.
5. 한화오션
종합 조선/해양 전문회사로서 사업부문은 상선, 해양 및 특수선, 기타사업(에너지, 서비스업,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LNG 운반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LPG선 등 각종 선박과 다양한 해양제품 그리고 잠수함, 구축함, 구난함, 경비함 등 특수선을 건조함.
2023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34.2% 증가, 영업손실은 61.1% 감소, 당기순손실은 46.5% 감소.
선가 상승 등에 따른 매출 증가와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영업손실 폭이 크게 줄어듬. 2023년 상반기 천연액화가스 운반선(LNGC) 4척을 수주하는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
노후선 해체량은 환경규제 강화 등 수요로 인해 인도량을 상회하며 운임 시장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
6. HD현대미포
현대미포조선은 중형선박 건조부문에서 세계수준의 업체로 성장했으며,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주)의 R&D, 인프라를 통해 시장변화에 지속 대응하고 있음.
석유화학제품 운반선과 중형 컨테이너운반선 등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였으며, LPG/에틸렌 운반선 등 고부가 특수 선박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함.
환경 규제 강화에 대비해 친환경/에너지 고효율 디자인 개발을 통한 신규 및 노후선 대체 수요 창출을 판매전략으로 하고 있음.
2022년 3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27.9% 증가,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원가부담과 기업 개별 악재로 적자를 기록하였음. 인건비, 시설유지비 등 관리비가 더해지면서 적자폭은 더 커지게 됨.
향후 조선업계는 수주 랠리를 이어가면서 이미 3년치 수주잔고를 채운 상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신조선가도 상승 추세.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신사업 부문으로서의 전략적 진출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