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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의료진단 관련주

소피아의 Moneymind 2023. 9. 8. 10:58

올 한 해 화두였던 AI 헬스케어 분야는 크게 AI 의료진단 기업과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나뉜다. 최근 시장은 AI를 활용한 의료 진단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AI를 도입해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 가시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이들 종목은 블루오션인 시장에서의 성장성 기대에 정책 모멘텀까지 더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엘케이(인공지능(AI) 의료진단)

뇌졸중 의료 AI 솔루션 분석 등 사업을 영위하는 제이엘케이(322510)2018년 개발한 AI기반AI 뇌졸중 진단 솔루션 ‘JBS-01K’가 올해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통과해 비급여 보험을 적용받게 됐다. 현재 10개의 상급 의료기관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으로, 3분기 내 실증 사업 완료 후 보험 적용을 위한 코드를 부여받을 전망이다.

뷰노(인공지능(AI) 의료진단)

뷰노(338220)의 매출 상승은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딥카스는 지난해 선진입 의료기술로 확정돼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AI 의료기기다.
뷰노는 주력 제품인 뷰노메드 딥카스의 선전과 의료영상 제품군이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올해 말 승인을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루닛(암 질환을 중심으로 AI 플랫폼을 개발)

루닛(328130)의 주력 제품은 X-ray 영상 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AI 기반 면역 형질 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다.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의 비정상 소견을 발견해 전문의가 판독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보조 도구다. X-ray 단계에서 놓친 폐암이나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검사도 줄일 수 있다.

루닛 스코프는 AI 기술을 활용해 수집한 디지털 바이오마커(단백질 등 체내 변화를 알아내는 여러 지표)를 통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고, 치료 대상 환자를 선별하는 솔루션이다.

루닛의 주력 분야는 유방암 등 암 진단과 영상진단 등으로 대표제품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RX'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 등이 있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최근 상향된 유럽 의료기기규정(CE-MDR)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루닛 인사이트 DBT는 올 3월 유럽 시장 진입을 시작했다.

그리고 루닛은 지난 6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백악관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샷’(Cancer Moonshot)의 창립 멤버로 포함됐다.

딥노이드(뇌동맥류 의료 AI 솔루션)

AI를 적용한 엑스레이(X-ray) 솔루션과 함께 뇌동맥류 의료 AI 솔루션을 제공하로 딥노이드(315640)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영상진료데이터 판독시스템 실증랩 구축 참여와 국내 주요 병의료기관에 솔루션 공급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병원에서 의사들이 빠른 의료영상 데이터분석을 위해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DEEP:PHI)를 병의료기관에 공급했다. 심평원의 실증랩을 통해 기업은 의료 영상, 진료기록 등의 데이터를 비식별화, 학습용으로 안전하게 활용하고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심평원 시스템과 연계해 기관에 축적된 대규모 의료 데이터 활용도 가능하다. 딥노이드는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도 AI 솔루션 공동 연구 및 구축을 진행하는 등 원격 진료, 디지털병리, 영상판독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딥노이드의 의료AI솔루션 딥 AI시리즈 중 하나인 딥뉴로(DEEP:NEURO)는 뇌동맥류 의심 환자의 뇌혈관 자기 공명혈관조영술(MRA) 영상에서 뇌동맥류 의심 부위를 인공지능(AI)으로 판독 및 분석해 의료인의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로 의료진들은 뇌혈관 MRA 내 뇌동맥류 결과 확인 시, 딥뉴로를 의료현장에서 판독보조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딥노이드는 지난달 14일 뇌동맥류 의료 AI 솔루션인 딥뉴로가 혁신의료기기 선정이 완료돼 실증 사업이 연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의료용 AI 진단 기업의 우상향 방향성은 맞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이 부담된다며 조정 이후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챗GPT로 인해 AI가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AI 밸류체인 중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의료 AI가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주가 급등에 의한 밸류에이션 부담과 이후 주가 조정 과정은 혁신기업이 거쳐야 할 필수 관문이나 이들이 실적 개선 등을 통해 주가조정 이후 재평가될 수 있을지를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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