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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 신형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갤럭시Z폴드5를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 난리가 났다. 특히 갤럭시Z플립5는 못 사서 안달이 났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 직원들이 꽂힌 것은 성능 못지 않은 매력적인 가격이다. 요금제 등 아무 조건이 없는 자급제 단말기다. 152만 200원에(512GB)에 출시된 갤럭시Z플립5는 직원가로 50만원 가량 더 싼 104만 94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각종 사은품까지 준다.
221만 8700원에 출시된 갤럭시Z폴드5(512GB)는 더 싸다. 157만 33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삼성 직원들은 64만원 가량 싼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파손 보상,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
사전 판매 기간 중에는 256GB(기가바이트)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도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 해준다. 고객들도 대당 12만원 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해도 삼성 직원들은 고객들보다도 30만원 가량 더 싸게 구입하게 되는 셈이다.
갤럭시Z플립·폴드5는 사전 예약 첫날부터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일 자정(0시)부터 삼성닷컴에서 100분간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라방)에서 전작 대비 판매량이 2배 가량 많은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갤럭시Z폴드5 판매량보다 갤럭시Z플립5 판매량이 월등히 높다. 사전 예약 고객 10명 중 7명이 갤럭시Z플립5를 선택했다 특히 갤럭시Z플립5 예약자 3명 중 2명이 20·30대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전작보다 외부 화면이 대폭 커진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갤럭시Z플립5에 관심이 폭발한 영향이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Z플립5은 위아래로 접히는 폴더블폰으로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하고 콤팩트한 모델인데 전작보다 커버 스크린이 확 커졌다. 갤럭시Z플립5 외부 화면을 3.4인치까지 확장, '플렉스 윈도우'라는 명칭을 붙이고 이를 사진·동영상 촬영, 문자 입력, 영상 시청, 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홍보하고 있다. 디자인 등 개성적인 측면을 살리기 위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접목한 플립수트 케이스(Flipsuit case)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플립수트 케이스는 갤럭시Z플립5 후면 하단부에 케이스를 밀착시키면 플렉스 윈도우 화면이 해당 케이스 테마에 맞게 자동으로 변하도록 하는 제품이다.가로로 접히는 대화면의 갤럭시Z폴드5는 기존 모델보다 두께가 얇아지고 무게가 가벼워진게 특징이다.
색상별로 보면 플립5는 민트,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순으로 인기가 높았고, 폴드5는 아이스블루, 블랙, 크림 순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플립5와 폴드5 모두 마케팅 컬러인 민트와 아이스블루가 전 연령대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고, 기타 색상 선호도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한편 사전 판매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되며 8일부터는 사전 개통이 시작된다. 이어 11일 정식 출시된다. 정식 출고가는 갤럭시Z플립5 256GB 139만 9200원, 512GB 152만 200원이고, 갤럭시Z폴드5는 256GB 209만 7700원, 512GB 221만 8700원, 1TB 246만 700원이다.